서울시는 서대문구 신촌역(2호선) 현대백화점 앞 도로에서 발생한 침하사고와 관련해 조속한 복구를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조사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사고지점은 지난 10일 지하 하수도관 개량을 위해 인근에 있던 상수도관을 이설한 후, 되메우기 작업을 통해 임시포장이 진행 된 곳이다.
시는 하수도 진흙 등을 수거하는 하수도 준설차량(25t)이 사고지점을 지나가며 도로 일부가 침하(폭 1m, 연장 3m, 깊이 0.3m)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봄철 연약해진 굴착공사장 전체에 대해 보름동안 되메우기 실태 및 안전조치 이행여부 등에 대해 자치구와 함께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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