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후 첫 출근일 앞두고 '총력체제' 돌입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28일 개통된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역)을 두고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더 악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 급행순환버스 등 무료버스 100대를 투입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는 9호선 2단계 구간 출근길 운행을 하루 앞두고 박원순 시장의 현장 상항점검, 관계기관 집중점검회의 등을 통해 혼잡도 완화를 위한 '3대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대응체제에 돌입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시장 역시 비상대책본부를 직접 총괄하고, 개화역에 위치한 9호선 관제센터에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게 된다.
승객분산을 위해서 무료버스 100대가 투입된다. 앞서 시가 마련한 8663번 급행순환버스(가양~여의도)는 30일을 기해 무료화 되며, 배차도 15대에서 19대로 늘어난다.이외에도 시는 30일부터 김포공항역(4번출구)·가양역(10번출구)·염창역(4번출구) 등 3개역에서 국회의사당과 여의도까지 직행하는 무료 출근전용 직행버스 30대를 운영한다. 상황에 따라 시나 자치구가 확보한 버스 28대도 추가 투입 될 수 있다.
박 시장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시민 불편을 미리 개선하지 못한 점 시민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예상되는 혼잡에 따른 문제해결을 위해 시의 전 행정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며 "시민들께서도 가급적 혼잡이 예상되는 아침 7시30분~8시30분을 피해주시고 여의도행 무료 대체버스를 적극 이용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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