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위원회는 안심대출 추가 출시를 발표하며 "은행권과 충분히 협의·검토하여 진행하는 것으로 실제 은행권 수익 감소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은행권도 같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금융위는 "안심대출은 일반적인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금융회사가 이자수입을 얻는 구조가 아니라 수수료 수입을 얻는 구조"라며 "단순히 대출금리만을 비교하여 은행권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은행권 주담대 연간 마진은 약 20∼30bp(1bp=0.01%포인트) 수준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안심대출 취급 은행에게 대출 취급 시점에 약 20bp의 일회성 수익을 제공하고 매년 10∼20bp 수익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매년 수익은 기본관리수수료 10bp, 개별 은행 자율로 10bp 범위 내에서 가산 가능한 금리 등이다.
또 안심대출은 대출 구조개선에 따라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료 감면 혜택도 주어지는데, 은행권은 연간 기준 2000억원(9bp)의 출연료 부담 감소가 예상된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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