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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나온 샤오미…오프매장으로 판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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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더모바일스토어'서 스마트폰 판매 시작
'온라인 온리' 판매 전략 변화…글로벌 기업 도약 발판 마련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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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온라인 온리(Online Only)' 전략으로 재고 부담과 유통마진을 최소화하며 성장한 샤오미가 인도의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로를 확대했다. 중국 다음으로 떠오르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보다 공격적으로 공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샤오미의 인도 법인장을 맡고 있는 마누 쿠마 제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Mi 스마트폰들은 이제 델리에 있는 더모바일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더모바일스토어'는 인도 전역에 8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상위 300개 매장에서 샤오미의 제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되는 모델은 '홍미 노트 4G'와 'Mi4'다.

온라인만 고집하던 샤오미의 이 같은 판매 전략 변화는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도약하는 발판을 만드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판매량의 90% 이상을 자국 시장에만 의존하고 있는 탓에 '성장 정체론'까지 제기되면서 위기감이 작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샤오미는 창업 5년 만에 기업가치 420억달러(약 45조910억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2012년에는 100%, 2013년에는 99.5%, 지난해에는 94.6%의 매출을 내수시장에만 의존했다.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1억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실행하려면 해외 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샤오미는 인도 시장에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파트너사인 폭스콘과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직·간접적으로 적용되는 각종 규제나 법규 등을 조사하기 위해 전문 변호사를 고용하기도 했다.

또 인도 법원이 특허 등의 문제로 판매금지 명령을 내린 일부 모델에 대해서는 무단 유통을 근절하고 나서기도 했다. 퀄컴 칩을 탑재한 제품에 한해서만 인도에서 판매가 허가됨에 따라 미디어텍 칩이 탑재된 자사 스마트폰을 무단으로 유통하는 소매상들에게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샤오미는 지금까지 인도시장에 다섯 종류의 스마트폰과 한 개의 태블릿을 선보였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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