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날 "공관 행정직원 2명을 포함해 예멘에 있던 우리 국민 10명 28일 오후 9시14분(현지시간 오후 3시14분) 유엔 항공기 편으로 지부티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부티에 파견된 청해부대 연락관이 유엔 항공기가 도착하면 1차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며, 주에티오피아 대사관 직원 2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도 지부티에 보낼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안전상의 이유로 예멘에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철수할 것을 권고해왔고, 공습으로 예멘 수도 사나 공항의 활주로가 파괴된 후에는 유엔 항공기를 이용한 철수를 강력하게 설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체류 우리 국민 34명(공관원 제외) 중 이번에 철수한 8명을 제외한 26명은 현지에 잔류하게 됐다. 이 중 수도 사나에 남아 있는 인원은 8명이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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