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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고위공무원이 가장 많이 타는 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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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보유 차량 TOP 10

고위공직자 보유 차량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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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 대한민국 고위직 공무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자동차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쏘나타, 르노삼성의 SM5, 현대 제네시스와 아반떼가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 26일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현황에서 중앙부처와 공직유관단체의 고위공직자가 신고한 자동차를 본지가 따로 분석한 결과다. 차량 분석은 연식과 배기량 등을 구분하지 않고 동일 차종으로 합산했다. 또 아제라, 아만티 등 수출형 모델명으로 신고된 경우는 그랜져, 오피러스 등 내수 모델명과 동일하게 처리했다.
이에 따르면 중앙부처와 공직유관단체의 공직자 717명이 신고한 차량은 총 1032대였다. 이 중 그랜져가 206대로 전체의 약 20%를 차지해 1위였다. 쏘나타는 138대(13.4%)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SM5(96대), 제네시스(65대), 아반떼(47대) 순이었다.

또 공직자의 신분인 데다 고위직인 만큼 이들은 대부분 국산차를 애용했고 수입차 비중은 높지 않았다. 지난해 신고된 차량 중 수입차는 총 104대로 전체 신고 차량(1032대)의 10%였다.

수입차 중 가장 눈에 띄는 차량은 '슈퍼카'로 불리는 마세라티 쿼트로포르테였다. 한석수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이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이 차량은 배기량 4700cc의 2010년식으로 신고가액은 6629만원이었다. 이는 이번 재산공개에서 나온 차량 중 최고 신고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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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중에서는 BMW와 벤츠가 각각 19대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가 15대였고 혼다도 13대였다. 도요타가 8대,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각 5대로 뒤를 이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총 5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해 최다 차량 보유자로 기록됐다. 최 부총리는 본인 명의의 2011년식 에쿠스(배기량 3800cc)와 2013년식 카니발(2199cc), 배우자 명의로 2011년식 그랜저(3000cc)를 갖고 있었다. 또 장남과 장녀는 각각 2013년식 미니쿠퍼와 2014년식 i30를 지난해에 구입했다. 이렇게 5대의 차량을 보유한 최 부총리는 차량 신고금액만 1억5261만원이었다.

김기수 행정자치부 전직대통령비서관은 배우자가 지난해 2012년식 제네시스 프라다를 공동소유 형태로 취득했다고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김 비서관의 처가 가진 지분은 1%로 신고가액은 54만원이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현대차가 세계적 명품브랜드인 프라다와 협력해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인 프리미엄 세단이다.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연식과 배기량이 똑같은 렉서스 차량을 배우자와 각각 1대씩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차량은 모두 배기량 4000cc의 1999년식으로 신고가액은 각 402만원이었다. 이에대해 안 사장측은 동일차량을 공동명의로 보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의균 군산대학교 총장은 2008년식 오피러스를 부인과 공동명의로 재신고했는데 전년도 평가금액은 11만원이었다고 신고했다. 차량 신고가액으로 볼 때 최저금액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신고 재산이 409억원으로 고위공직자 중 재산 1위였던 우병우 민정수석은 차량 신고가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도 재산 신고 내용 중 자동차가 없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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