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근혜 대통령의 4대악(惡) 척결 공약에 따라 선보인 '4대악 보험'은 출시 7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가입건수가 한 건도 없다. 여기서 말하는 4대악이란 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일명 4대악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피해를 막겠다는 취지로 정부가 주도해 개발한 상품이다.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품이라 가입이 꺼려진다.
#3. 이명박 정부 때 나와 반짝 인기를 끌다 지금은 가입이 급격하게 떨어진 '자전거 보험'도 대표적인 정책성 보험 사례다. 자전거 보험은 4대강 자전거길 개발 바람에 맞춰 앞 다퉈 출시된 상품이다. 2010년 1만7700건에 달했던 건수가 지난해 2884건으로 크게 줄었다. 일부 보험사는 판매를 중단했다.
#4. 이명박 정부 시절 또 하나의 실패작인 '녹색자동차보험'은 현재 판매가 되지 않고 있다. 이 상품은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을 통해 감소한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탄소배출권을 지급한다. 출시 초기 2012년 1만5000건이나 팔리며 인기를 끌었지만 총 2만4000건 정도가 판매되면서 2013년 상품 판매가 중단됐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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