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는 2.2% 늘었다. 다만 같은기간 기업 수익은 감소하면서 경기침체 이후 최악의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같은 구매력 증가에도 기업들의 실적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4분기 기업 실적은 세전 수익이 1.4%나 줄어들었다. 지난해 3분기 기업들의 순익은 3.1%나 늘었었다. 이같은 기업의 순익 감소는 개인 소득이 4%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높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달성하기 어렵다는 지적한다. 지난 겨울 혹독한 날씨와 미국 달러의 강세, 글로벌 유가 하락 등이 가계와 기업들의 지출을 줄일수 있는 탓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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