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의료시장개척단이 중앙아시아 환자유치와 의료진출을 위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방문한다.
이번 의료시장개척단은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명지병원, 서울여성병원, 세종병원, 샘병원, 윌스기념병원, 자인메디병원, 오킴스피부과, KD메디컬 등 도내 12개 기관이 참가한다.
개척단은 4월1일에는 카스피해 연안 석유도시로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악타우로 이동해 망기스타우주와 보건의료 협력을 체결한다. 이 자리에는 제약시설에 관심 있는 현지 바이어가 동석해 플랜트 진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4월2일에는 경제수도인 알마티로 이동해 경기도 의료기관의 현지 거점사무소인 GMBC(경기메디컬비지니스센터)에서 환자유치와 함께 병원ㆍ의약품ㆍ의료기 현지 진출에 대한 준비상황을 살펴보고, 경기도 병원 진출을 위한 협력 사업을 논의한다. 또 알마티 경기도 의료홍보회를 통해 의료관광 에이전시를 상대로 환자유치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하다. 그동안 경기도에서 연수받은 의사와 치료 환자를 함께 초청해 사례 발표도 한다.
경기도는 이번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이 사우디아라비아 군병원에 의료IT 솔루션을 수출하고 보바스기념병원이 중동 병원진출을 한 것과 같은 제약분야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은 우리 병원들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세계적인 인지도 제고를 통해 의료산업 수출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환자 진료가 의료 수출로, 보건의료분야 일자리 창출로, 다시 경제발전 원동력으로 이어지는 보건의료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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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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