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지난해 9월 반공화국 정탐·모략행위를 감행하다가 적발 체포된 괴뢰 정보원 간첩 김국기, 최춘길의 국내외 기자회견이 26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보위부는 특히 김씨와 최씨가 주로 조선족, 화교, 북한 사사여행자(보따리상) 등과 접촉해 정보를 수집했다면서 "몇 푼의 돈 때문에 간첩질을 하고 있는 외국 국적자들에게도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는 것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진술'에서 김씨는 1954년 대전에서 태어나 2003년부터 중국 단둥에서 거주했고, 최씨도 1959년생으로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비슷한 시기부터 중국에서 살았다고 밝혔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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