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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혜 “네티즌들 합의해달라고 울며 빌어서 합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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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혜, 악성댓글 단 네티즌 800여명 고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세월호 참사 당시 MBN과의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켰던 홍가혜가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800여명을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동아일보는 24일 무죄 판결을 받은 홍가혜가 자신을 비방하는 댓글을 단 네티즌 800여명을 고소했고, 피고소인 상당수가 합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홍가혜가 인터넷 이용자를 고소해 검찰 전산망에 등록된 고소 사건은 839건에 이른다.

고소장이 대거 접수되면서 댓글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해 IP 주소와 포털사이트 이용자를 일일이 확인하느라 전국 일선 경찰서와 검찰청이 일상 업무에 차질을 빚을 정도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경찰에서 진행 중인 사건을 포함하면 전체 규모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고소인들은 욕설 정도에 따라 통상 200만∼500만원 선에서 협상이 이뤄졌다. 모욕죄로 유죄가 선고되면 별도로 민사소송까지 낼 수 있다는 설명도 했다는 것이다.

피고소인 대부분은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향후 취업에 불이익을 우려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1년 안에 추가 금액을 더 내는 분할 약정 형태도 일부 있었다.

홍가혜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먼저 합의를 하라고 종용한 적 없다. 피고소인들이 합의하겠다며 울고불고 빌어서 합의해 주는 것”이라며 “악성 댓글로 심각한 모멸감을 받아 고소를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가혜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민간 잠수사들이 배 안의 생존자와 교신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재판부는 홍 씨의 행동은 정당하지 못했지만, 정부에 대한 의혹 제기는 표현의 자유 차원에서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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