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와 달리 외교부가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국익을 극대화한다는 차원에서 항상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응해오고 있다"고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좀 설익은 정보와 분석을 갖고 의견을 내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 국민을 오도할 수 있다"면서 "그런 것은 우리 국익을 손상할 뿐 아니라 우리 전략적 선택의 입지를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변국이 우리 국방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국방부의 17일 브리핑과 관련해 국방부와 사전 협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주요한 안보 상황, 외교 사안 등에 대한 상황 인식, 사안의 본질을 항상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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