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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욕할 거면 이기자…실전 욕설 팁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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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희선이 18일 첫 방송된 MBC 드라마 '앵그리맘'에서 걸쭉한 욕을 내뱉었다.

연기자 김희선이 18일 첫 방송된 MBC 드라마 '앵그리맘'에서 걸쭉한 욕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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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이왕 욕설을 입에 올릴 거라면 절대 밀리지 않을 기본기를 갖추고 시작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고 김열규 서강대 문과대학 교수는 저서 ‘욕 그 카타르시스의 미학’을 냈다. 이 책은 ‘욕의 전략과 전술’을 별도 장(章)으로 다룬다. 그 첫째 전술은 ‘욕도 카운터 펀치’라는 것이다. 욕설을 진지하게 궁리한 사람들로부터 실전 욕설 구사 노하우를 들어봤다.
1. 받은 욕설을 활용해 맞받아쳐라
예를 들어 상대방이 먼저 이렇게 선공했다고 하자.
“까불지 마, 불알 두 쪽밖에 없는 주제에.”
이 때엔 ‘불알 두 쪽’으로 받아친다.
“네 놈도 불알 두 쪽인데, 좀 다르지. 내 불알은 찬 불알, 네 놈 것은 풍선 불알 아니겠냐.”

다른 예를 보자. 상대방이 나이를 들어 당신을 제압하려고 하면 이렇게 대꾸하자.
“A 18, 내가 나이 X같이 먹는데 18놈(년)아, 니가 뭐 보태 준거 있냐?”

“어디서 배워먹지 못해서”라는 말을 들었다면 어떻게 대꾸해야 할까.
“그래, 네미 18, 나 못 배우고 가방 가벼운데, 그래 X나게 유식한 당신, 18 그래서 뭐가 어떻다는 건데?”
주차장에서 시비가 붙었는데 “빨리 빼, 이년아. 보X를 그냥 확…”이란 모욕적인 말을 들었을 경우 이렇게 맞받아치자.
“야 새캬, 어디 대고 쌍욕이야? 니 눈엔 아줌마들이 다 생식기로 보이냐? 이 자X 같은 새캬. 18넘.”

2. 위협하는 말에는 “어디 해보시지”로 대응
주자 시비 상대방이 “빨리 차 빼, 이년아! 차 옆구리를 확 박기 전에”라고 을러대면 ‘오냐 잘 만났다’는 식으로 받아주자.
“잘 됐다, 새캬. 차가 좀 지저분했는데 니 덕에 좀 공짜로 고쳐보자. 시간 없어, 새캬, 차는 빨리 박어.”

상대방이 “어이구 한 주먹 거리도 안 되는 주제에”라고 말한다면 어찌 해야 할까. 까짓것 한 대 맞아도 ‘피를 보는 쪽’은 상대방이다. 주먹으로 한 대 맞으면 최소 몇 주 이상의 상해 진단을 끊을 수 있다.

자신의 지위를 내세우며 거들먹거리는 사람에게는 더 당당하고 나직하게 욕을 퍼부어주자. 소동이 커질수록 그쪽만 손해다.

3. 상대방 골을 지르는 게 포인트

좋은 말로 해서 통하지 않는 작자에게는 모욕적인 욕을 선사하라.
“내가 하는 말이 네 번데기 X지 같습니까"

사람들이 차례대로 줄지어 서 있는데 누군가 당신 앞 자리에 새치기한다. 당신이 점잖게 “질서를 지키자”고 말하자 “당신이 뭔데 나서고 지랄이야”라는 대꾸가 돌아왔다고 하자.
이럴 땐 바로 이런 하드코어 욕을 발사하라.
“야 앞에서 새치기하는 18새끼야. 여기가 네 어미 X지구멍이냐. 아무데나 슬그머니 X대가리 처박게.”

공공장소에서 부모가 자기 애들이 시끄럽게 떠들며 돌아다니는데도 내버려 둔다. 좋은 말로 아이들 조용히 하도록 시키라고 해도 부모가 말을 듣지 않는다. 한 술 더 떠 “왜 애들 기 죽이려고 하느냐”며 인상을 쓴다. 그럴 땐 당신이 받은 열을 몇 십배의 모욕으로 돌려주자.
“저기 번데기 좃만한 새끼들이 니 보지 구멍에 니 자지가 들어가 빠져 나온 18새끼들이십니까?”

4. 절대 흥분하지 마라
상대방이 골을 지르려면 내가 흥분하면 안 된다. 차가운 가슴과 냉정한 두뇌로 순발력 있게 궁리해야 최대 효과를 내는 욕을 구사할 수 있다.

5. 외국인에게는 한국말로 빈정대며
외국인에게 유창하지 않은 그 나라 말로 말다툼을 벌여봤자 백전백패이기 십상이다. 외국인과 다툴 때면 외국어를 버리고 한국어로 말하라.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빈정대며 한국어를 내뱉으면 상대방은 당신을 프로 욕쟁이로 여기고 움찔할 것이다.

(자료)
엄을순, 을쑤니가 사는 법, 이프, 2011년
세이노, 세이노의 가르침, 다음카페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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