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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블로그] 창조·혁신 외치는 전자업계…미래를 현재로 만들어라

최종수정 2015.03.13 11:22 기사입력 2015.03.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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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인류 문명의 역사는 상상의 산물이다. 과거 고대인들은 신에 대한 종교적 상상을 토대로 음악, 미술 등 예술의 세계를 만들어 냈고 신의 완벽함을 나타내기 위해 수학을 실생활로 가져왔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비롯한 고대 건축물에 담겨 있는 과학은 신에 대한 상상이 현실로 구현된 것이다.

바흐는 평균율을 통해 음악에 수학의 원리를 적용했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루트비우스적 인간'에서 수학적 대칭을 통한 인체의 비례에 대해 소개했다. 신과 인간에 대한 상상이 현실화돼 과학과 문명으로 발전한 것이다.

인터넷 혁명은 PC와 통신기술을 토대로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상상에서 시작됐고 스마트폰은 PC를 휴대하겠다는 일념에서 만들어졌다. 최근 시작된 드론 열풍 역시 로봇에 대한 열망에서 비롯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창조와 혁신은 상상에 기인하고 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든다는 것은 미래를 현재로 가져오는 것과 동일한 행위다. 모두가 미래라고 생각했던 기술을 현재로 가져왔을때 사람들은 이를 창조이자 혁신으로 부른다. 최첨단을 걷는 전자, IT 업계 회사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한때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로 급부상하며 애플과 함께 시장을 양분하던 삼성전자는 갤럭시S4, 갤럭시S5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시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반면 애플은 신제품을 내 놓을때 마다 시장점유율과 이익을 더욱 늘려갔다. 애플은 현재 스마트폰 전체 시장의 이익을 80% 가까이 독점하고 있다. 이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재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이달초 삼성전자는 갤럭시S6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역시 애플에는 어렵다"는 반응이 "해볼만 하다"로 바뀌었다. 갤럭시S4와 S5의 경우 '혁신의 부재'라는 부제가 따라 붙었지만 갤럭시S6는 '새로운 혁신의 시작'이라는 부제가 따라 붙는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겼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갤럭시S6는 삼성전자와 전 계열사가 현재 적용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들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14나노 반도체는 아직 경쟁사가 생산전인 기술이고 디스플레이는 눈으로 판별할 수 있는 픽셀의 한계를 2배 가까이 넘어서며 극한의 선명함을 자랑한다. 단 0.1mm를 줄이기 위해 내부 부품의 소재까지 모두 바꿨다. 이같은 기술 혁신을 위해 차기 전략 제품에 사용할 기술들을 대거 앞당겼다. 미래를 현재로 만든 것이다.

옆면 테두리가 없어진 갤럭시S6엣지는 상상속에서만 있었던 테두리 없는 휴대폰을 경쟁사 대비 앞선 미래 기술로 구현한 결과다. 과거 삼성전자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애써 개발해 놓은 기술도 차기 제품으로 미뤘던 것과 확연히 다른 부분이다.

IT, 전자업체라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치열한 IT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래를 현재로 앞당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상상했던 부분을 현실로 만들지 않는 이상 혁신은 없다. 남들이 미래라고 생각할때 그걸 현재로 만들어야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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