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사건의 용의자인 쿠바셰프 안조르와 다다예프 자우르를 체포했으며 이 같은 내용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넴초프는 지난달 27일 저녁 11시 30분께 크렘린궁으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서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넴초프는 당시 여자 친구인 우크라이나 모델 안나 두리츠카야와 함께 있었다.
그는 러시아 초대 보리스 옐친 대통령 시절인 1990년대 후반 제1부총리를 지냈다.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위주의와 부패,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대표적인 반정부 인사로 부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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