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저유가 영향으로 해외여행객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인천공항에 따르면 지난달 수송실적에서 국제선 여객수요와 화물수요가 전년동월대비 각각 16.8%, 6.8% 증가했다.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수요와 화물수요는 각 9.2%, 10.5% 늘어났으며,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여객수요는 11.1% 증가했으나 화물수요는 4.2% 감소했다.
작년 10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국제선 여객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요 증가율(16.8%)은 실질적으로 51개월만의 최대치이며 화물수요 증가율(6.8%)도 12개월만의 최대치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수요가 아주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적어도 상반기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류할증료 하락이 여행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미주노선 기준 왕복 유류할증료가 지난해 3월 288달러에서 올해 3월에 10달러로 1년 만에 278달러(97%) 하락했다. 예를 들어 현재 미국 LA에 가는 항공권을 사면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총 111만원으로 작년 3월(141만원)에 비해 21% 싸졌다. 4인 가족 기준으로는 작년보다 여행경비가 1112달러(123만원) 줄어든다.
여행객 증가는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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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실적 확대다. 윤 연구원은 "내국인 출국자수가 지난해 보다 1% 더 늘어날 때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연간 영업이익이 146억원, 74억원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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