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의 한국사랑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리퍼트 대사와 국내 대표적 친미(親美)인사인 류진 풍산 그룹 회장의 인연이 화제다.
리퍼트대사는 지난달에는 류 회장의 모친인 배준영 여사가 타계했다는 소식을 듣고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을 하기도 했다. 당시 조지 워커 부시 전(前) 미국 대통령도 제일 먼저 조화를 보냈다. 류 회장 일가와 부시 대통령 일가는 선대 때부터 오랜 기간 동안 친분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퍼트 대사의 갑작스런 피습에 풍산그룹측은 말을 아꼈다.
한편, 리퍼트 대사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도 한국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리퍼트 대사의 부친인 짐 리퍼트시는사고 발생 후 가진 고향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지역 언론 WCPO와의 인터뷰에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낀 한국에서, 그것도 환대받고 시민과 잘 어울리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더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가족 모두 크게 걱정을 하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는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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