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9∼12월 경기도 부천의 집에서 한 제약사의 항진균제와 항생제를 위조한 캡슐을 18만2000개 제조해 의약품도매상에 2억8000만원을 받고 판매했다.
박씨는 의약품도매상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도매상에 실제 가격보다 낮게 공급하는 '덤핑처리' 방식으로 판매했으며,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려고 중국인 명의의 대포폰과 다른 사람 명의의 사업자등록증, 거래통장 등을 사용했다.
또 상품권 교환을 활용해 현금을 세탁하고, 판매자 이름도 가명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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