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S6의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삼성페이'가 플라스틱 신용카드의 종말을 앞당길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삼성페이는 갤럭시S6에 개인 신용카드 정보를 사전에 입력한 후 전 세계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ATM기에서 현금인출 서비스 등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확장하면 플라스틱 신용카드 없이 삼성페이를 이용,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ATM에서도 신용카드 대신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카드사들이 굳이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프라스틱 신용카드가 사라지면 신용카드사들의 카드 제작ㆍ유통비용도 절감된다. 신용카드 장당 발급비용은 5000원∼1만5000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에 무실적 회원에게까지 카드가 발급됐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해 수조원의 비용 절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현금 인출 서비스 등 추가 기술개발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지금 단계에서 결제 외에는 다른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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