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는 종종 '착시현상(optical illusion)'을 겪게 된다.
눈에 보이는 것과 실제 사물 사이에서 발생하는 '눈의 오류(eye illusion)'다. 원인은 다양하다. 물체의 형태나 각도, 방향과 같은 기하학적 착시를 비롯해 가깝고 먼 원근에서 오는 착시, 빛의 반사에 따라 발생되는 광학적 착시 등 크게 3가지가 있다. 사막에서 자주 발생하는 신기루, 바로 '미라지(mirage)'도 착시현상이다.
골프장에서 착시를 유발하는 다양한 상황을 영어 문장과 함께 살펴보자. ▲ 그린 앞에 벙커가 있을 경우 거리가 가깝게 느껴진다(The bunker in front is an optical illusion to make you think the green is closer than it really is). ▲ 페어웨이 양쪽에 높은 나무가 도열해 있으면 페어웨이와 그린이 좁아 보인다(When tall trees are on both sides of the fairway, it appears more narrow than really it is).
▲ 그린 뒤편에 산(맥)이 있으면 가까워 보인다(When mountains are behind the green, the green may appear closer than really it is). ▲ 그린 뒤에 벌판이나 바다 같은 탁 트인 공간이 있을 때도 짧아 보인다(When the green sits on the flat-open area and the green may appear shorter than its real yardage). ▲ 상향(속칭 포대) 그린은 멀어 보인다(An elevated green looks further than it appears).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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