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장기 중소형 원전 수주 확대로 성장성이 향상된 점을 감안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9배에서 21배로 상향한다”면서 “세계 중소형 원전 시장은 2030년까지 180기로 확대될 전망이고 한국은 안정성 높은 일체형 원전의 세계 최초 수출 국가로 시장 확대와 더불어 수출 증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주관 업체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기초 과학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상업 목적 사업은 수행하지 않고, 한전기술은 1997년 이후 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스마트 원전 개발 사업에 참여해 온 만큼 상업용 설계는 한전기술이 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전기술의 수주금액이 사업비의 8~10% 수준인 1700~2100억원 규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본 계약 체결 전이어서 수주금액 및 사업스케쥴은 알 수 없지만, 예비 검토 사업에는 개념설계 외에 계통설계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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