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운이 따른 경기였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어렵게 따낸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승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승점 3점을 따냈으나 내용 면에서는 가시마를 압도하지 못했다. 특히 전반 세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과 골대를 맞고 나오는 행운이 따랐다. 최 감독은 "가시마가 J리그 최다득점 구단답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위험한 순간이 몇 차례 있었으나 운이 우리 쪽으로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용대가 최고참으로서 승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토리뇨 세레소 가시마 감독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했지만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역습을 노리며 최선을 다했다. 결정적인 장면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