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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지사 최측근 어디가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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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경윤호(51)ㆍ김현태(43)씨가 산하기관에 각각 안착했다.

이들은 남 지사 당선 후 '특별보좌관'(특보)으로 도청에 입성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남 지사를 떠나 산하기관의 핵심 자리에 앉게 됐다.
경기문화재단은 4일 1급 자리인 경영본부장에 김현태씨를 선임했다. 재단은 3일 경영본부장 공모를 통해 선발ㆍ추천된 최종 3명의 후보자 가운데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김 씨를 최종 낙점했다.

김 본부장은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남 지사와 인연을 맺었다. 남 지사 당선 뒤에는 경기도청 별정직으로 비서실에 근무했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간 홍승표 전 비서실장 후임으로 거론됐으나 문화재단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앞서 남경필 지사 특보 '좌장' 역할을 맡아온 경윤호씨는 지난해 말 경기신용보증재단 감사로 자리를 옮겼다. 경 감사는 남 지사와 국회 보좌관시절부터 인연을 맺으며 20여년의 세월을 함께 하고 있다. 남 지사의 의중을 읽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인사 중 한명이다.
하지만 경 감사는 일부 특보의 도지사 업무보고 누락과 쪼개기 후원금 논란 등에 휩싸여 책임을 지고 특보직에서 물러났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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