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수요정책포럼에서 '2015년 한국 경제의 진로'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외환위기 이후 15년 동안 제대로 된 개혁을 못했다"며 "이것이 누적돼 각 분야의 구조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청년층의 비정규직 비중이 지난해 43.6%에 달했다"면서 "청년층 비정규직 일자리 숫자 자체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젊은 청년층이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 그 귀한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가 있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노사정에서 대타협을 이뤄야 한다. 노동계도 양보하고, 사용자도 양보해야 한다"면서 "사회안전망 구축에 정부가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 돈을 아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최 부총리는 "일을 하는데 드는 돈은 아까운게 아니다"며 "노사 간에 양보해서 안정성, 유연성 올리는 타협을 촉매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사회안정망 지원을 대폭 확대해서 합의하는 수준에 따라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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