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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 "쌍방울 워런트 행사는 실적 기대감 표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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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광림, 쌍방울 신주인수권 행사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쌍방울 의 최대주주인 광림이 지난달 23일 신주인수권(워런트·warrant)을 행사해 지분율을 종전 23.5%에서 26.43%로 늘렸다고 3일 공시했다.
광림은 쌍방울이 2012년 2월28일에 발행한 제1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에서 파생된 신주인수권 중 25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증권을 매수했다. 이를 전부 행사해 쌍방울 보통주 375만3753주를 추가로 보유하게 됐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광림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다른 채권자들이 5차에 걸쳐 30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서 대주주의 지분율이 24.78%에서 23%대까지 하락해 최대주주로서의 경영권 강화와 안정적인 지분확보를 위해 신주인수권을 매입한 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주인수권 행사로 쌍방울은 25억원 상당의 현금이 유입되게 됐다. 광림 관계자는 "쌍방울에 현금이 유입되고 제1회 신주인수권부사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향후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쌍방울의 최대주주로서 현재 쌍방울이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 대한 신뢰와 이에 따른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대내외적으로 나타내려 했다"며 "단기간의 매매차익 실현보다는 최대주주로서 회사의 성장성과 전망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기반으로 책임경영을 통해 회사 가치 제고에 큰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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