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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5]신종균 "6500명 환호? 이제 언팩했을 뿐…갤S6 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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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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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갤럭시'…초심으로 돌아가 '제로'에서 다시 시작
"한 제품에 이보다 더 많은 혁신 넣지 못할 것" 언팩·거래선 반응 최고 '자신감'·
"웨어러블도 '굉장히 좋은 것' 준비 중…올해 안에 나올 것"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이번 '언팩(삼성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 반응이 최고였다. 거래선들 움직임도 벌써 시작됐다. '갤럭시S6' 기대해도 좋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2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ME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초심으로 돌아가 완전히 새롭게 바꾼 갤럭시S6의 흥행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언팩'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언팩 직후 글로벌 이동통신사 등 거래선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신 사장은 "언팩 프레젠테이션 때 조명 때문에 객석이 잘 안보였지만 6500여명이 들어차 있었다"며 "예년과 비교해도 이번에 반응 최고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2일 '갤럭시S6 기대 효과'에 삼성전자의 주가가 4.86% 급등한 데 대해서도 "이제 겨우 언팩을 했을 뿐"이라며 "(향후 갤럭시S6의 시장 반응이 일고 나면) 더 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 세계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집결하는 MWC는 한 해 전략 제품을 공개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본격적인 비즈니스의 장이기도 하다. 신 사장은 이날 오후부터 빡빡한 거래선 미팅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그러나 언팩 반응이 좋아 촘촘한 일정마저도 기분 좋게 움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오전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삼성전자 부스에 방문했을 때도 신 사장은 30여분 이상을 갤럭시S6의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기능, 새로 선보이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B2B 강화를 위한 보안 플랫폼 녹스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데 할애했다. '갤럭시S6 엣지'의 엣지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직접 시연해보이기도 하는 등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제품 홍보'에 나섰다. 말 그대로 갤럭시S6의 흥행에 사활을 건 모습이었다.

신 사장이 언팩 이후로 가장 강조하는 갤럭시S6의 강점 가운데는 '디자인'이 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5가 펀칭패턴으로 '디자인 논란'을 일으켰던 것을 의식한 듯 디자인에 온 힘을 쏟았다. 메탈과 강화유리를 함께 사용한 본체는 디자인 면에서도 내구성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낳았다는 설명이다. 신 사장은 특히 갤럭시S6 엣지에 대해 "삼성전자의 기술·디자인 역량의 집약"이라며 "(중국업체 등 후발주자들이) 쉽게 카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에 메탈과 유리로 만든 제품 많았는데 웬 호들갑이냐고 하겠지만 이 두 제품은 종전과 많이 다르다고 자신한다"며 "제품에 사용된 메탈과 알루미늄은 잠수함이나 산악자전거에 사용하는 소재로 구부러지거나 스크래치가 나지 않으며 코닝의 고릴라글래스4는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소재"라고 말했다. 이영희 부사장이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6는 '벤드'되지(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도 소재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였다.

눈에 띄게 간결해진 사용자환경(UX) 역시 깊은 고민의 산물이다. 신 사장은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많은 걸 제공하는 게 좋은 것인 줄로만 알았다"며 "많다고 다 좋은 게 아니라는 생각에 기본 탑재 애플리케이션을 3개만 남겨놓고 모두 없앴다"고 말했다.

무선충전과 삼성페이 역시 이번 갤럭시S6의 자랑거리라는 게 신 사장의 설명이다. 특히 삼성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모두 지원해 사용성이 높다는 데 큰 점수를 준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하는 한국·미국시장에서는 이미 90% 이상의 유통점이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경쟁 서비스인 '구글월렛'이 미국 주요 통신사에 선탑재되는 데 대해서는 "미국 이통사 측에 구체적으로 말해볼 것"이라면서도 "삼성페이가 잘 만들어져 결국 소비자의 선택은 삼성페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S6'에 '올인'하기 위해 결국 공개되지 않은 삼성 스마트시계는 올해 안에 별도의 행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신 사장은 "삼성이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기기 분야의 선도자 역할을 해왔는데 이번 MWC에서는 공개하지 않았다"며 "이번에 갤럭시S6에 집중한 대신 웨어러블은 올해 안에 별도로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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