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북한은 2일 대북전단을 실은 풍선이나 무인기를 조준격파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총탄이 아니라 대포나 미사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의 대남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삐라살포-대포나 미사일로 대응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는 이미 경고한 바와 같이 삐라를 실은 풍선이든, 무인기든 개의치 않고 조준 격파사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어 "지구상 그 어디를 둘러보아도 상대방의 존엄과 체제를 모독하는 삐라 살포행위가 벌어지는 곳은 남조선밖에 없다"면서 "특히 '북침 핵전쟁 연습'인 한미 군사훈련 기간에 삐라를 살포하는 것은 전쟁 촉발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국제법에도 삐라 살포행위는 명백히 전쟁행위로 규정되어 있다"면서 "더우기 무인기에 의한 대북전단 살포는 남측의 항공법에도 어긋나고 국제법에도 전쟁행위로 규정된 만큼 책임은 전적으로 괴뢰패당이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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