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
외교부는 1일 유럽연합(EU)과 유엔, 에볼라 피해국 등이 공동 주관해 3일(현지시간) 개최하는 에볼라 고위급회의(High Level Conference on Ebola)에 신 조정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정부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에볼라 고위급 회의는 국제사회가 에볼라 피해국내 에볼라 발병 현황을 점검하고, 조속 에볼라 신규 발병 현황을 “제로 퍼센트”로 달성할 수 있도록 각국의 다각적인 기여 제고를 촉구하고, 아울러 에볼라 피해국의 국가 및 사회 재건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협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신 조정관은 이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파견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의 에볼라 퇴치 노력에 대한 우리의 기여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에볼라 피해국의 보건 시스템 재건을 위해 현지 보건 인력의 교육?훈련 등 우리의 개발경험상 비교우위 분야를 통한 지속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신 조정관은 데이비드 나바로 유엔 에볼라 사무총장 특사와 별도로 면담을 갖고 한-유엔 에볼라 대응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EU의 정무ㆍ안보정책 담당 사무차장과도 만나 양측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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