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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서 3인조 금은방 강도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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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경찰서, 논산시 화지동 금은방 들어가 “반지 사겠다” 포장 부탁한 뒤 업주 눈에 최루액 뿌린 일당 3명 붙잡아…원룸에서 짐 챙겨 제주도로 달아나려다 쇠고랑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논산에서 3인조 금은방 강도가 쇠고랑을 찼다.

논산경찰서는 지난 25일 논산시 화지동에 있는 ‘○○당’금은방에 들어가 강도짓을 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한 B모씨 등 3명을 붙잡았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반지를 사겠다며 금은방 업주 조모(64·여)씨에게 포장해달라고 한 뒤 사이 준비한 최루액을 업주 눈에 뿌리고 계산대 금고의 돈을 털려고 할 때 조씨가 의자를 들어 강력 맞서자 달아났다.

선·후배지간인 B씨 등은 오토바이 4대를 훔친 게 탈로나 경찰조사를 받는 가운데 구속이 두려워 달아날 돈을 마련키 위해 인터넷에서 여성 호신용스프레이(슈퍼파샤)를 사서 동물에게 실험해본 뒤 금은방주인 눈에 뿌렸으나 완강히 맞서자 금고 돈을 털지 못했다.

사건 당일 오후 3시20분께 B씨 등의 오토바이 절도사건을 맡았던 논산경찰서 이희경 경위가 현장을 맴돌던 B씨들을 보고 사건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와 목격자의 피의자 인상착의가 맞아떨어져 원룸에서 짐을 챙겨 제주도로 달아나려던 일당 3명을 붙잡았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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