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교사 어린이 상대로 '묻지마 폭행'… CCTV 영상 보니 "끔찍"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천의 모 어린이집 교사가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폭행을 가하는 모습이 공개돼 다시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KBS는 폭행 CCTV 영상을 입수했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이 교사는 아이 뺨을 계속 때리고 아이를 넘어뜨려 갖고 놀던 장난감을 뺏기도 했다.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인터뷰에서 “아무 이유 없이 지나가는 아이들을 발로 걷어차더라. 그런데 걷어찬다는 게 마치 물건이나 인형을 다루듯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아이가 집에 와서 배가 고프다는 소리를 몇 달 동안 한 적이 있는데 영상을 보니 밥을 굶기는 일이 수시로 있었다”고 전했다.
교사의 폭행은 다른 반에서도 이뤄졌으며 피해 아동은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교사는 학부모들 앞에서는 다른 사람처럼 행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부모는 “유치원을 옮기겠다고 얘기했을 때 선생님이 애를 잡고 (특별히 사랑했던 아이라고 하면서)막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경찰은 현재 학부모들을 불러 CCTV 속 폭행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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