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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그룹 창업주 3명, 지난해 8억달러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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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은 대부분 재투자…3억달러 배당이 실질 소득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의 창업주 세 명이 지난해 8억달러를 챙겼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억달러는 2013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이다.

실질적으로 이들이 챙긴 수익은 대부분 배당에서 발생했다. 투자에서 얻은 수익은 대부분 재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칼라일 그룹이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 명의 창업주 윌리엄 콘웨이, 대니얼 다니엘로,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은 지난해 총 2억8800만달러의 배당을 받았다. 1인당 1억달러에 가까운 배당을 받은 것이다.

지난해 칼라일 그룹이 세 명의 창업주에게 지급한 배당 규모는 주당 2.09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세 명의 창업주는 칼라일 그룹 지분 55%를 갖고 있다.

이들이 급여 등으로 받은 보수는 배당과 투자수익에 비하면 얼마 되지 않는다. 세 명의 창업주는 2012년 칼라일이 상장된 후 매년 27만5000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또한 퇴직연금과 관련해 세 명의 창업주는 각각 6500달러씩을 받았다.
투자 수익은 개인별로 차이를 보였다. 공동 최고경영자(CEO)이자 투자를 총괄하는 콘웨이는 투자수익으로 2억4770만달러를 받았다. 셋 중 가장 많았다.

공동 CEO로서 펀드 자금 모집을 맡으면서 회사를 대표해 주로 미디어에 노출되는 루벤스타인은 1억3230만달러의 투자 수익을 올렸다. 그룹의 회장으로 일일 업무를 총괄하는 다니엘로는 1억3380만달러를 벌었다.

하지만 투자로 얻은 수익은 대부분 재투자됐다. 세 창업주가 지난해 투자한 금액 규모는 총 5억730만달러였다.

칼라일 그룹은 또 세 명의 창업주가 항공기를 이용하는 비용과 항공기를 정비하는 비용을 모두 합쳐 490만달러를 지출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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