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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공백 깬 정지선 회장, 아웃렛 이어 시내면세점도 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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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百 회장, 2013년 8월 이후 첫 출점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아울렛 시작
시내면세점 입찰도 적극적…사업모델 다각화 나선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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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2년의 공백을 깨고 김포에 프리미엄아웃렛을 27일 공식 개장했다. 현대백화점 그룹 최초의 프리미엄 아웃렛이자 지난 2013년 무역점 리뉴얼 이후 2년만의 신규출점이다.
정지선 회장은 시내 면세점 입찰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어 사업 모델 다각화가 성공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날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을 공식오픈했다. 지난해 현대아울렛(구 가산하이힐)을 출점을 포함하면 두 번째 아울렛이다. 그러나 현대아울렛가산점은 OMA수수료 매장으로 이번 김포점이 현대백화점의 운영 경쟁력을 검증하게 될 첫 번째 아울렛이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김포아울렛은 총 239개 브랜드 가운데 해외 명품 브랜드는 총 54개로 경쟁사 대비 20개 이상 많은 수준이며 특히 3개의 특정 브랜드는 국내 아울렛에서는 처음 입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충청점 이후 신규 출점으로 8월 판교점 출점과 함께 올해 외형성장에 직접적일 전망"이라며 "시내 면세점입찰에도 참여한 만큼 올해 사업모델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웃렛을 통해 올해 실질적인 영업일수 10개월 기준 총 매출액은 약 2700~2800억원, 2016년 이후 3500억원 수준을 추정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총매출액은 지난해 4조56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9% 증가해 실질적 성장은 없었다. 2012년 8월 충청점 출점 과 2013년 8월 무역점 리뉴얼 이후 공백을 깬 신규 출점이며 14번째 점포란 점에 근거할 때 올해 성장에는 김포아웃렛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오는 8월 판교 대형 쇼핑몰출점까지 고려할 때 올해 현대백화점의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최소 10% 이상의 성장이 충분할 전망"이라며 "다만 지속되는 내수 불황과 백화점 산업 모델 자체의 패러다임 변화로 기존점포들의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어 수익성 개선은 다소 제한적이란 한계는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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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산 현대아울렛 출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의 올해 아울렛사업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백화점에만 국한된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아울렛과 쇼핑몰로의 전환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최근 현대백화점 그룹은 시내 면세사업에도 적극적인 진출 의지를 밝히고 있어 2015년은 백화점 사업 모델의 한계를 벗어나는 변화의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판교 쇼핑몰과 중심으로 가든파이브 아울렛이 계획에 있는 가운데 면세점 입찰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가 연초 투자 활성화대책의 일환으로 서울 3곳과 제주1곳에 시내면세점을 추가 신설키로 하면서 유통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동대문과 현대백화점 신촌점ㆍ무역센터점ㆍ목동점 등 4곳을 입점 대상 후보지로 삼았다. 이외에 기존 면세 사업자인 신라면세점, 신세계조선호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등이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시기는 오는 6월 1일까지로 약 3개월 기간이 남았으며 마감일에 임박해 다수의 사업자들이 이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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