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연 '사이버 세상, 보안으로 경영하라' 세미나에 참석, "보안은 단순히 사건, 사고를 막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다음과 카카오의 공식 합병 이후 수사기관 감청 요구에 사용자 카톡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 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이어지면서 회원 탈퇴가 잇따르자 이 대표가 직접 사과하며 보안대책을 진두지휘했다.
이 대표는 "당시 사고로 사용자수가 10% 정도 탈퇴했다"며 "프라이버시 문제로 유저(고객)가 불안해한다면 비즈니스에도 엄청난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임종인 청와대 안보특보,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전략국장, 김종현 KB국민은행 상무, 배문하 NH농협생명 본부장 등이 발표자로 나서 국가적 차원의 안보 전략, 정부의 보안사업 육성 방향, 금융권의 보안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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