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서 최근 박 시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은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국가 재정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만한 분이 신중치 못하고 적절치 못한 발언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같은 김 대표의 비난에 박 시장도 바로 반응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김인철 시 대변인을 통해 구체적인 인터뷰 당시 발언을 밝히면서 김 대표의 비난에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 시장의 인터뷰 발언에 대해 "(공무원연금 개혁을) 시기적으로 반대한다던가, 특정한 생각 말씀 하신 바 아니다. 공무원 인재 풀을 선순환 한다는 측면에서 말한 것으로 연금개혁 자체를 반대한다는 점에서 말씀하신 부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사회적 합의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연금혜택을 너무 줄이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하냐"는 질문에 "과도한 것이 있으면 조정해야 하지만. 개혁 추진과 동시에 사회적 합의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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