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중 배당액 1위는 314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3·4세 중 증가율은 1위는 79.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권 승계와 함께 배당의 무게추도 이동 중[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기업 그룹 대주주 일가의 '배당부자' 10명 중 4명은 3·4세 경영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권 승계 작업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배당의 무게중심도 3·4세 후계 경영인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2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49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40개 그룹 220개 상장사의 2014 회계연도 배당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3일 기준 대주주 일가에게 배당을 결정한 곳은 22개 그룹 96개 상장사였다. 총 279명이 7268억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26억5000만원씩 받는 셈이다.
배당금 상위 100명 중 3·4세가 40명이나 됐다. 3·4세 중 정의선
현대차
현대차
00538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50,0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0.99%
거래량
874,419
전일가
252,500
2024.04.25 14:05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속보]현대차, 1Q 영업익 3조5573억원…전년비 2.3%↓[속보]현대차, 1Q 매출 40조6585억원…전년비 7.6%↑中서 고성능 전기차 선보인 현대차, CATL과 협업 강화
close
부회장이 314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을 받게 됐다. 2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삼성전자
0059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6,800
전일대비
1,800
등락률
-2.29%
거래량
11,290,632
전일가
78,600
2024.04.25 14:06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TSMC "2026년 1.6나노 공정 시작"…삼성·인텔 견제삼성전자, 스마트싱스 도어록 서비스 시작코스피, 외국인·기관 양매도에 2650선 등락 중
close
부회장으로 216억원의 배당이 확정됐다. 정몽진
KCC
KCC
00238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47,5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0.61%
거래량
7,664
전일가
246,000
2024.04.25 14:05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클릭 e종목]"KCC, 실리콘 실적 턴어라운드…목표가 유지"[특징주]KCC, 저평가 구간 속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2.79%↑[굿모닝 증시]"美증시 강보합 마감… 저PBR주 변화, 기업실적 주목"
close
회장(168억원),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144억원), 구광모
LG
LG
0035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8,3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1.01%
거래량
70,992
전일가
79,100
2024.04.25 14:05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반도체 한파'에 삼성 영업익 92% 감소…현대차는 43% 늘어메리 응 캐나다 장관, 'LG·포스코'에 러브콜…"우리 전기차 생태계에 들어와달라"(종합)한-캐 경제협력 확대…민관 "에너지뿐 아니라 AI도 시너지 창출"
close
상무(105억원) 등이 100억원 이상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9.5%로 가장 높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0.57%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주당배당금을 1만4300원에서 2만원으로 늘린 덕에 배당금이 크게 늘었다.
2, 3위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과 장녀 김주원씨다.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0058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96,800
전일대비
2,600
등락률
+2.76%
거래량
71,493
전일가
94,200
2024.04.25 14:06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코스피 2500 탈환 실패로 1월 마감…기관, 올해 6조원대 '셀 코리아' 0원부터 3.6兆까지…천차만별 보험사 해약환급금 준비금, 왜?'빅4' 손보사 車보험료 줄줄이 2.5%대 인하(종합)
close
가 배당금을 주당 1000원에서 1450원으로 늘린 데 힘입어 배당금이 53.3%와 45% 각각 급증했다. 김 부장의 경우 동부인베스트먼트에 대여했던 주식 50여만 주를 돌려받아 누나보다 증가율이 높게 나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0904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46,9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1.03%
거래량
129,852
전일가
145,400
2024.04.25 14:06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오늘의신상]GS25, 힙걸리 프로젝트 '연희 과일막걸리' 外이재용 '16兆' 주식 1위…올해 2兆 ↑ [클릭 e종목]"아모레퍼시픽, 중국 사업 회복세…목표가 ↑"
close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도 지분을 보유한 그룹 내 계열사들이 배당금을 늘린 덕에 35.4%와 29.4%의 증가율로 4, 5위에 올랐다.
배당 상위 100명 중 전년 대비 배당금이 늘어난 대주주는 52명이었다. 이중 62%에 달하는 32명이 3·4세였다.
반대로 배당이 줄어든 대주주는 37명이었고, 3·4세는 5명에 그쳤다. 1·2세 중에서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SK디스커버리
0061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5,150
전일대비
250
등락률
+0.56%
거래량
15,848
전일가
44,900
2024.04.25 14:05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PwC컨설팅 세미나 "디지털 트윈으로 투자비용 줄고 시간 단축"SK디스커버리, 1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주주가치 제고"SK그룹株, 밸류업 훈풍에 줄 신고가
close
부회장이 18억원에서 8억원(-52.7%)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어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41.5%), 정몽원
HL D&I
HL D&I
01479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972
전일대비
3
등락률
-0.15%
거래량
26,978
전일가
1,975
2024.04.25 14:05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HL D&I 한라, 새 주거 브랜드 '에피트' 공개HL그룹 하반기 ‘4개사’ 대규모 채용HL그룹,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억원 기탁
close
그룹 회장(-25.7%),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21%) 순으로 배당금이 20% 이상 줄었다.
전년 대비 배당이 줄어든 3·4세는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12.1%)을 비롯해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아들인 허철홍·두홍 씨(각 -11.1%),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장남 허석홍 군(-9.4%), 허준홍 GS칼텍스 상무(-0.8%) 등 5명 모두가 GS 가문이었다. 이는 지난해
GS
GS
0789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3,500
전일대비
150
등락률
+0.35%
거래량
76,105
전일가
43,350
2024.04.25 14:06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GS칼텍스, 한국화학연구원과 CCU 협력…"미래 경쟁력 강화"유가 강세 힘입어…정유사 1분기 실적 전망 '맑음'10대 그룹 시총 1분기에 50조 늘었다
close
가 주당배당금을 1350원에서 1200원으로 줄인 탓이다.
한편 가장 많은 배당을 받게 된 대기업 그룹 대주주는 올해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을 3.38%, 20.76%씩 보유해 각각 999억원과 747억원을 받는 등 총 1758억원을 받아 재계 대주주 중 유일하게 10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735억원,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330억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그룹 대주주 일가 배당 증가율 순위(자료 CEO스코어)
원본보기 아이콘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