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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기차'로 달리고 '애플페이'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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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 스마트페이' 카드, 애플페이 지원…팀 쿡 공식발표
"비밀리 전기차 개발"…'타이탄 프로젝트' 가동 소식 수면 위로
4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시총 7400억달러 넘어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이 4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시가총액이 7400억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연방정부의 조달 시스템에 쓰이는 '연방 스마트페이' 카드가 오는 9월부터 '애플 페이'를 지원한다는 소식과, 애플이 비밀리에 전기차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애플은 전날보다 0.62달러(0.49%) 오른 127.08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7402억1000만달러(약 812조5000억원)가 됐다. 애플은 지난 10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시가총액 7000억달러를 돌파한 후 나흘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백악관 사이버보안과 소비자 보호 정상회의에서 미국 연방 스마트페이 카드가 애플 페이를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움직였다. 이에 따라 9월부터는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지불 등에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연방 스마트페이 직불 카드로 급여 혜택을 받아 온 이들 역시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연방 스마트페이 카드는 미국 조달청(GSA)이 인정하는 카드 결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한 연간 결제액은 264억달러(약 29조원) 수준이다. 이날 애플은 이 카드로 구입을 원하는 정부 등 고객을 위해 온라인 애플 스토어에 '애플 연방 스마트페이 스토어'라는 코너를 만들기도 했다.
애플이 비밀리에 테슬라와 경쟁 할 수 있는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애플이 '타이탄'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비밀리에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쿡 CEO가 1년 전 이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아이팟과 아이폰 제작에 참여한 바 있는 포드 출신 디자이너 스티브 자데스키 애플 부사장이 수백명의 엔지니어를 데리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데스키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팀 팀 인력을 1000명 수준으로 대거 꾸릴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임원들은 고급차 위탁생산업체인 마그나 슈타이어 담당자를 만나기 위해 오스트리아에도 다녀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이 카메라가 달린 밴의 자동운전기능을 시험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애플이 개발 중인 전기차 역시 미니밴 형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애플이 약 50명의 전직 테슬라 직원을 영입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전기차 개발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애플은 포드 자동차 디자인에 참여한 유명 산업 디자이너 마크 뉴선을 산업디자인팀에 새로 영입했으며, 벤츠 북미법인 연구 개발 대표 이사로 일했던 요한 중윌스를 데려오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해 3월 아이폰의 전화, 메시지, 지도 등 기능을 차량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운영체제(OS) '카플레이'를 개발했다. 올 하반기 페라리, 볼보, 벤츠 자동차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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