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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의원, 자신 무시한 강희철 회장 ‘비판 자제’ 부탁

최종수정 2015.02.13 14:03 기사입력 2015.02.1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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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의원

진선미 의원


진선미 의원, 자신 무시한 강희철 회장 ‘비판 자제’ 부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강희철 충청향우회 명예회장에 대한 지나친 비판을 삼가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진선미 의원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렵게 증인으로 출석하신 분에게 지나친 비판은 삼가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11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이 후보자의 증인으로 참석했다 진선미 의원에 대한 '무시 발언'을 해 일어난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이를 염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 회장은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땅 투기 의혹을 파고드는 야당 위원들의 질문 세례를 받았다. 그러자 다소 느리고 '성의 없는' 듯한 말투로 야당 위원들의 질문에 툭툭 던지는 답변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이따금 청문위원에게 '면박'을 주거나 짜증 섞인 반응까지 보여 제지를 받았다.
결국 2001년 땅 매매 경위를 따져 묻는 진선미 의원과의 문답 과정에서 '사고'가 터졌다.

진 의원이 "(땅을 팔 때) 얼마로 계약했어요"라고 묻자 강 명예회장은 "그걸 일일이 다 기억해야 됩니까. 아니, 의원님은 젊으니까 15년 전 일을 다 기억해도 제 나이 되면 기억 안납니다"라고 답했다. 질문 도중 "아, 여보세요"라며 "뭔 얘기 하는 거야 지금"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진 의원은 48세, 강 명예회장은 67세다.

급기야 한선교 청문특위 위원장이 "힘을 쭉 빼고 툭툭 내뱉는 언어습관이 있는데, 이 자리에선 그러시면 안 돼요. 더 진지하고 정중한 자세로 답변해주십시오"라고 주의를 줬고, 강 명예회장도 "죄송합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유성엽 새정치연합 의원(전북 정읍)이 강 명예회장을 가리켜 "정말 (이 후보자의) 친구가 맞는지, 돕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하자 그는 "충청에서 (총리) 후보가 나오는데 호남 분이 계속 (질문)하잖아요"라고 받아쳤다.

야당 의원들이 이에 거세게 항의했지만, 그는 "보니까 다 호남 분 같은데"라고 굽히지 않는 듯하다가 "그 말 취소하세요"라고 유 의원이 목소리를 높이기가 무섭게 "취소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좌중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유 의원은 "국민이 강희철 증인의 태도를 보면서 이 후보자가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하겠느냐, 저런 분하고 사귀는 참 문제 있는 분이겠구나 생각하겠느냐"며 "저런 분이 친구니까 총리로 안 되겠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진선미, 대인배다" "진선미, 완전 짱짱" "진선미, 사랑해요" "진선미, 이완구는 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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