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5년 1월 월세가격동향'에 따르면 8개시도를 포함한 전국의 2015년 1월 월세가격이 전월 대비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이은 것으로, 감정원은 전세 수요가 여전한 데 비해 저금리 영향으로 월세 물량은 계속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수도권은 전세물량 부족에 따라 월세 전환수요가 다소 증가하는 가운데 비수기로 인한 수요부진과 초과공급의 영향으로 0.1% 하락했다. 수도권 내 지역별로는 서울이 보합, 경기(-0.1%)와 인천(-0.1%)은 하락했다.
지방광역시는 근로자 및 방학 이주수요의 증가와 공급 지속의 영향이 혼재하며 보합으로 조사됐다.
광주(0.0%)는 전세가격 상승으로 월세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원룸 신축이 지속되면서 수급 균형을 보이며 보합세, 대구(-0.1%)는 단독주택 수가 감소하고 신규 오피스텔 공급이 증가하면서 하락, 부산(0.0%)은 비수기로 인한 이동수요가 많지 않아 보합세, 울산(0.0%)은 온산국가산업단지 근로자 수요 증가와 현대중공업 경영악화에 따른 인원 유출로 인한 수요 감소가 혼재하면서 보합세, 대전(0.0%)은 수요 대비 공급이 충분한 가운데 저가 임대료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월세 수요가 형성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월세가격동향조사 결과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온나라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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