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삼거리~백련사입구, 불법 간판 철거하고 도시 미관 개선
이 사업은 도시미관을 해치는 4.19로의 원색적이고 무질서한 불법 간판을 정비하고 지역적 특성을 살린 품격 있고 쾌적한 거리로 변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한 것이다.
정비구간은 4.19삼거리~ 백련사입구 약 610m 구간으로 개선 대상 45개 업소 중 45개 업소가 100% 개선을 완료했다.
새롭게 설치된 간판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 절약형 LED조명을 사용하고 타이머 스위치 등을 설치해 불필요한 전기 소모를 최소화했다.
무엇보다 4.19로의 정취가 묻어나는 서체 및 색상 사용과 태극문양· 4.19상징물 등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과 거리의 특성이 반영된 개성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구는 이번 사업을 관 주도가 아닌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했다.
또 개선 대상 구간의 건물주, 영업주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가 중심이 돼 사업을 진행하고 사업시행방법, 업체선정방법, 보조금 지급방법 등 사업전반을 민간인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해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유형우 디자인건축과장은 “무질서하게 난립해 있는 옥외광고물을 재정비해 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 또 간판 문화에 대한 구민들의 인식 개선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간판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역사와 문화, 관광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강북구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