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에서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돼온 롬니는 이날 일반 지지자와 측근, 기부자 등을 상대로 한 전화 회의(콘퍼런스콜)에서 내년 대선 공화당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08년 대선 때 공화당 경선에서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과 경합하다가 패배한 이후 2012년 당내 경선에서 승리, 공화당 후보로서 오바마 대통령과 각축을 벌였다.
그러나 민주당 유력주자인 힐러리 클린터 전 국무장관의 지지율 격차가 10% 이상 벌어진 채 좁혀지지 않은 데다가 공화당및 기부자들 사이에서 그의 대권 3수와 잽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출혈 경쟁에 대한 비판론이 고조되면서 자신의 뜻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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