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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임플란트 언제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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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올해부터 임플란트 건강보험 지원이 70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31일 룡플란트치과에 따르면 빠진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은 틀니와 임플란트다.
이 가운데 임플란트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씹는 힘’의 차이 때문이다. 틀니는 씹는 힘이 자연치아의 10~20%에 그치는 반면, 임플란트는 80~90%로 자연 치아에 가장 가깝다.

임플란트 자체가 시술 규모가 커 고령자일수록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최근엔 의료기술 발달과 씹는 즐거움에 대한 욕구 등으로 80세 이상 고령자 임플란트 시술도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어르신의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위해선 가장 먼저 ‘잇몸건강’을 살펴야 한다. 나이가 많은 노인이라도 잇몸이 건강하다면 시술이 가능하다.
영등포 룡플란트치과 이용문 원장은 “만약 잇몸이 약하거나 뼈가 부족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임플란트 주위에 인공뼈를 이식해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한다.

다만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사전 준비를 소홀히 하면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환자는 최고 혈압이 140~179mmHg 최저 혈압이 90~109mmHg 까지는 적절한 진정요법 후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야 한다.

최고 혈압 180mmHg 이상, 최저 혈압 110mmHg 이상으로 계속해서 높은 경우 내과의사와 협진을 통해 시술 받을 수 있다. 또 혈액순환을 위해 복용하는 아스피린은 상처가 났을 때 지혈과 상처가 아물지 않는 부작용이 있어 시술 5일 전부터 중단하는 것이 좋다.

당뇨환자는 혈당조절이 포인트다. 혈당조절이 적절하게 되지 않으면 혈중에 당이 많아져 영양분 과다로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다. 정확한 혈당검사는 물론이고 혈당조절이 잘되는 오전 시간에 시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스트레스가 혈당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여러 번 치과를 방문하더라도 가능한 짧은 시간에 시술을 끝내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잇몸을 절개하는 법과 잇몸뼈 위에 구멍을 뚫어 시술하는 법이다. 먼저 절개 방식은 치아가 빠진 부위에 잇몸을 째면 잇몸뼈가 나오는데 여기에 임플란트를 세우는 것이다.

잇몸뼈 위에 구멍을 뚫는 방식은 잇몸 조직에 맞춰 절개를 최소화하는 작업이다. 정밀한 시술이 필요해 의사의 경험과 능력이 필수다. ‘최소침습법’은 회복도 빠를뿐더러 치료 후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절개에 대한 부담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효과적이다.

강남 룡플란트치과 강형모 원장은 “고혈압, 당뇨병과 더불어 심장질환, 골다공증 환자도 각 질환에 맞게 준비를 한다면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면서도 "모든 만성질환자는 일반인 보다 더 꼼꼼한 진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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