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 23일 윤송이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것은 이번 경영권 분쟁과는 전혀 무관한 인사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넥슨은 지난 목요일 오후에 변경공시를 하겠다고 최종 통보해왔는데, 임원 승진은 그 다음날에 최종 확정됐다"면서 "매년 이 기간에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인사 발표이고 내부 직급 승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사전 논의가 없었던 것과 달리 이번 공시는 사전 논의과정이 있었다. 지난주 넥슨이 엔씨소프트 측에 공시 예정을 알려왔고 이에 대해 양사가 또 협의를 보려했지만 조율에 실패했다. 넥슨 측은 협의에 실패한 이후인 23일 엔씨소프트가 정기 임원 인사에서 사전 논의 없이 김택진 대표의 부인인 윤송이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바람에 '경영 참여' 공시를 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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