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폭행' 보호사가 환자 발로 차고 목 조르는 CCTV 영상 공개…'충격'
28일 YTN은 지난 11월 한 정신병원에서 보호사 장 모(38)씨가 자신에게 욕설을 한 조울증 환자 박 모(35)씨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영상을 보도했다.
CCTV영상에서 보호사 장 씨는 박 씨의 오른쪽 어깨를 발로 차고 그의 몸 위에 올라 목 부위를 누른다. 이에 박 씨가 무릎을 꿇고 빌었지만 장 씨는 다시 한 번 무릎으로 장 씨를 폭행한다.
장 보호사는 현재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인권위는 CCTV 영상과 현장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그가 입원 환자를 폭행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권위는 환자 전 모 씨(2014년 당시 72세)를 장시간 격리하고 묶어놓아 숨지게 한 정신병원의 원장 최 모(37)씨도 검찰에 과실치사 혐의로 고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원장은 지난 11월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전 씨를 치료와 안전을 명목으로 17시간 50분 동안 묶어뒀다.
전 씨는 침대에 묶여있는 동안 몸을 가누기 힘든 상태에 의식이 없었고 이후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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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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