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랭킹 8위 이덕희(16·마포고)와 9위 홍성찬(17·횡성고)이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2015 호주오픈 주니어 테니스대회에서 나란히 8강에 올랐다.
먼저 이덕희는 2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사미어 쿠마르(17·미국·주니어 세계랭킹 65위)와의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1(2-6, 6-0, 7-5)로 역전승했다.
홍성찬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보그단 보브로프(17·러시아·주니어 세계랭킹 20위)와의 16강전에서 2-0(6-1,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홍성찬은 1세트 첫 게임을 듀스 끝에 따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뒤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더블폴트 등 실책을 연발한 상대를 몰아붙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세트에서는 상대에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48분 만에 8강에 이름을 올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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