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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읽다]112억년 항성계…생명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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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연구팀, 케플러 444 항성과 5개 행성 관찰

▲케플러 444 항성을 돌고 있는 5개의 행성.[사진제공=뉴사이언티스트]

▲케플러 444 항성을 돌고 있는 5개의 행성.[사진제공=뉴사이언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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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오래된 행성의 나이가 우주 나이와 비슷하다."
"과학자들이 케플러 444 항성을 돌고 있는 5개의 행성을 관찰했다."
"행성의 나이는 약 112억년이었다."
"이런 관찰을 분석했을 때 지구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전에 형성됐을 수도 있다."

행성 형성에 대한 새로운 전환점이 만들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주 오래된 항성 주변을 돌고 있는 5개의 암석형 행성이 관찰됐기 때문이다. 이 항성계의 나이는 약 112억년 정도로 추정된다. 우주 역사는 약 138억년이다. 이들 행성 중 80% 영역은 우주 나이와 비슷하다. 이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암석형 행성이 훨씬 이전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사이언티스트 등 해외과학매체는 물론 주요 외신들은 27일(현지 시간) 이 같은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티아고 캠판테(Tiago Campante) 영국 버밍엄대의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행성은 지구보다 두 배 이상 나이가 많다"며 "이는 은하에서 고대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우주망원경이 '케플러 444(Kepler 444)'로 이름 붙여진 오렌지 빛을 내는 항성 주변을 도는 행성을 찾아냈다. 케플러 444 항성은 태양계로부터 117광년 떨어져 있고 태양보다 25%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플러 444는 오랫동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상황에서 판단했을 때 외계 생명체가 살 수 있었던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케플러 444를 공전하고 있는 행성들은 지구보다 크기가 작다. 지구의 0.4~0.74배 정도이다. 항성에 아주 가까이서 공전하고 있다. 케플러-444f 행성의 공전 주기는 9.7일인 것으로 분석됐다. 케플러-444b의 공전주기는 고작 3.6일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케플러 444의 나이가 약 112억년 정도 된다는 데 있다. 케플러 444를 돌고 있는 행성들은 태양계 행성이 만들어지기 훨씬 오래 전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행성의 형성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서 행성이 만들어진 시기를 두고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플러 444 항성과 5개의 행성
http://www.youtube.com/watch?x-yt-ts=1422327029&v=zawvqFtM6DM&x-yt-cl=84838260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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