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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지창욱, 강렬한 액션연기…히어로물의 정석을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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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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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STM 김은애 기자]'힐러' 배우 지창욱이 화려한 액션을 펼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7일 오후 방송한 KBS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16회에서는 김문식(박상원)이 채영신(박민영)을 제일신문사로 불러들여 포섭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채영신은 김문호(유지태)에게 자신의 과거사를 들었고 충격에 휩싸인 채 서정후(지창욱)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정후는 아버지 서준석(지일주)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박동철이라는 인물을 찾아갔다가 채영신의 전화를 받았다. 이때 박동철을 아는 사람들이 그의 존재를 숨기고자 서정후에게 시비를 걸었다.

서정후는 채영신과 전화를 받으며 한 손으로 패거리들을 제압했다. 약 10초가량의 짧은 액션 장면이었지만 서정후 역의 지창욱은 놀라운 순발력과 착착 들어맞는 합으로 최고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미 '무사 백동수'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였던 지창욱은 사극 액션이 아닌 현대극 액션에서도 독보적인 감각을 과시했다. 기존의 싸움을 위한 액션이 아닌 차원이 다른 액션 연기는 뜨거운 호평을 끌어냈다.

자칫 비현실적인 방향이 될 수 있는 히어로물에 진정성을 불어넣는 지창욱의 연기는 '힐러'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종영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지창욱이 어떤 연기로 유종의 미를 장식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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