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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혁신교육지구 선정 비결? 질문이 있는 교실 만들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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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학생수 감축, 방과후 교실 지원, 직업교육 실시 등으로 으뜸교육도시 환경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015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공모에 선정돼 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심도있게 공모를 심사한 결과 강북구를 혁신교육지구에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란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교육의 혁신을 위해 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 지역주민이 협력해 혁신교육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지정?지원하는 자치구를 말한다.

강북구가 선정된 배경에는 비록 다른 지역에 비해 교육여건이 다소 불리한 환경임에도 불구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고자 하는 주민들의 열망과 지역사회의 의지, 노력 등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강북구는 이번에 혁신교육지구에 지정됨으로써 구 자체로 마련한 5억원에 더해 서울시와 교육청으로부터 15억원을 지원받아 연간 20억원을 교육사업에 투자하게 되며, 앞으로 2년간 자격 유지가 가능해 최대 40억원의 교육예산을 활용할 수 있어 강북구 교육 발전에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강북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민?관?학 공동으로 추진 준비단을 구성하고 교사, 학부모, 지역강사, 시민단체 등 주체별로 분과를 설치,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내실있게 준비해 왔다.
강북구 혁신교육지구추진단 발대식 특화교육 사업 투표

강북구 혁신교육지구추진단 발대식 특화교육 사업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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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의견수렴을 위해 설문조사는 물론 찾아가는 인터뷰, 추진단 참여 서명 등을 벌여 혁신교육지구 선정을 위한 지역사회의 강한 의지를 알려왔다.

'아이들은 누구나 꽃이다'

강북구가 이 사업의 운영비전으로 내세우는 슬로건이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추구하는 교육격차 해소는 모든 아이들에게 동일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 하나 하나가 각자의 재능을 발휘, 꽃으로 피어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혁신교육지구로 선정이 되면 사업비를 기반으로 해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25명 이하 감축, 학교?마을 연계 방과 후 사업, 일반고 진로?직업교육 지원사업 등 필수사업과 더불어 자치구 특화사업을 실시해야 한다.

강북구는 이를 위해 강북중학교 등 5개 중학교에 총 5개 학급을 증설해 학생수를 25인 이하로 감축, 대학 진학이 아닌 진로를 고려하는 학생들을 위한 직업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와 연계한 멘토링과 협력체계를 강화, 고 3학년은 학원이나 기관 위탁교육 중심으로, 고 1~2학년은 지역 기반 인턴십 교육 위주로 운영,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체험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과후학교 코디네이터’를 지원, 마을의 강사풀을 확대, 마을에서 방과 후 교실을 맡을 수 있는 여건을 구축,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학교 방과 후 강사 수급 및 운영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강북구의 특화사업은 총 7개인데, 그 중 학교수업 혁신을 위한 핵심사업은 2가지로 교사학습동아리 지원을 통한 ‘질문이 있는 교실’ 만들기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협력교사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 교육소외 학생을 위한 복지 지원을 확대,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 대한 문?예?체 지원, 장애학생의 외부활동 도우미 지원,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등도 마련하며, 민?관?학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 이 모든 사업들을 민간이 주도하여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혁신교육지구 선정은 강북구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적극적 참여와 무한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이제 아이들의 재능을 키워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만큼 즐겁고 행복한 교육현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강북구를 으뜸교육도시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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