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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사고 유족, 용의차량 관련 '결정적인 제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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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 사진제공=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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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사고 유족, 용의차량 관련 '결정적인 제보' 받았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뺑소니 차량에 의해 세상을 떠난 일명 '크림빵 아빠' 사고 유족이 신원 미상의 제보자로부터 용의자와 관련된 제보를 받았다.
26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사범대를 졸업한 강씨는 임신 7개월된 아내의 임용고시 합격을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중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고 당시 강씨가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크림빵 아빠'로 불리고 있다.

유족이 이날 오후 경찰서를 방문, 용의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에 관한 결정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경찰에 알려왔다.
유족은 "제보자가 전화를 걸어와 '지인이 이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며 "제보자를 조사하면 단서를 찾을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제보 내용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포털에 올라와 있는 강씨의 사고 동영상 조회건수는 이미 수만건을 넘어섰고 일부 네티즌들은 자체적으로 동영상을 분석해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까지 내놓고 있다.

애초 기아자동차의 K5·7·9시리즈와 렉서스 LS460, BMW 5∼7시리즈 등이 누리꾼 수사대의 용의선상에 올랐지만 현재는 BMW 5시리즈로 좁혀진 상태다. 이들은 머플러와 펜더라인, 브레이크램프 등을 근거로 BMW 5시리즈 중 528i 모델이나 535i 모델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런 국민적 관심과 달리 경찰 수사는 아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주변 폐쇄회로(CC) TV 영상 50여개를 분석, 하얀색 BMW5 승용차가 용의차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찾고 있다.

교통사고 조사계 뺑소니팀은 물론 강력팀, 사이버수사대, 방범순찰대 등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지원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사고 현장 자체가 인적이 드문 곳이었고 새벽이었다는 점에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사고가 발생한 도로 인근은 공장지대고 외곽에는 하천이 흘러 통행이 어렵다.

인근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와 CCTV 영상 역시 확보해 분석했으나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차량을 특정하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 지급 약속까지 했다. 유족 역시 별도로 현상금 3000만원을 내걸고 결정적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강씨의 유족은 "온 국민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나 고맙다"면서 "편안하게 눈을 감을 수 있도록 조속히 범인을 검거해주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크림빵 뺑소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크림빵 뺑소니, 너무 안타깝다" "크림빵 뺑소니, 어떻게 이런 일이" "크림빵 뺑소니, 이럴수가" "크림빵 뺑소니, 꼭 범인 잡히길" "크림빵 뺑소니, 천하의 몹쓸 놈 같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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