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자의 이날 국회 방문은 지난 23일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 여야 대표와 인사를 나눴지만 당시 우 원내대표가 오스트리아-러시아 방문 중이라 만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 입장에서 100% 만족할 순 없겠지만 그 말씀대로 야당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한 분"이라며 "후보자 내정을 축하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와 총리는 다르기 때문에 야당으로서는 검증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내일 인사청문위원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소통하는 자리에 가기 때문에 그 점을 잘 할 수 있을지 또 행정부를 총괄하는 역할에 대해서도 야당은 (검증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에게 책 '최고의 총리, 최악의 총리'를 선물하기도 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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