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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좌우'에 특보단…현장과 소통확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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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2월에는 설도 있고 새학기를 맞아서 가정마다 지출할 곳이 많을텐데 연말정산 문제로 인해서 국민들에게 더 큰 어려움을 드리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고소득층이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소득공제 방식의 문제점을 바로잡고자 재작년에 세액공제 방식으로 바꿨는데 이런 변화를 국민들께 충분히 설명 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부가 제도 하나를 바꾸는 것은 국민들께는 여러 측면에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며 "어떤 정책을 바꾸고 제도를 도입할 때는 다양한 각도에서 치밀하게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서 준비해야 되고, 그러려면 청와대 수석실부터 칸막이를 없애고 각 부처의 정책들을 함께 다뤄야 시너지효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정책조정수석실을 만든 것도 이런 부분을 잘 종합해서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정책조정수석께서 전체적인 시각에서 각종 정책들을 총괄해고 조정해서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다양한 방식의 현장소통 확대를 특히 강조했다. 청와대와 국회, 정부를 연결해 소통을 폭을 넓히는 역할을 맡은 '특보단'을 이날 회의에 참석토록 하고, 대통령 좌우 옆자리에 배치한 것도 이런 취지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 오른편으로 이명재 민정특보, 신성호 홍보특보, 김기춘 비서실장이 위치했고, 왼쪽으로는 임종인 안보특보, 김성우 사회문화특보, 김관진 안보실장이 앉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김 실장에게 새로 임명된 4명의 특보를 소개토록 한 뒤 "각 수석들과 긴밀하게 협조해서 국정운영이 보다 원활해지고 또 국민들의 소리도 다양하게 들어서 어려운 점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문현답이란 말의 새로운 뜻이 나왔다고 한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뜻"이라며 "비서실부터 앞장서서 바로 내가 대학생이고 내가 구직자 또 내가 기업인이라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핵심 국정과제 현장을 잘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기존 청와대 본관 집현실이 아닌 수석들이 근무하는 건물인 위민1관으로 옮겨 개최했다. 수석들을 소집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그들의 근무현장에 직접 찾아간다는 의미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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